IRP 계좌는 절세 혜택과 함께 노후 준비를 위한 훌륭한 금융상품이지만, 장기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만큼 수수료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수수료가 얼마나 빠져나갈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IRP 계좌 수수료의 종류와 금융사별 비교, 그리고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IRP 계좌의 두 가지 핵심 수수료
IRP 계좌를 개설하면 크게 두 가지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바로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입니다.
- 운용관리수수료: 퇴직연금 사업자가 적립금을 운용(투자)해주는 대가로 부과하는 수수료입니다. ETF, 펀드 등 어떤 상품으로 운용하는지에 따라 수수료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자산관리수수료: IRP 계좌 자체를 관리해주는 데 대한 수수료로, 계좌에 쌓인 적립금 총액을 기준으로 매년 일정 비율이 부과됩니다.
이 두 가지 수수료를 합산한 총 수수료는 금융기관별로 상이하며, 일반적으로 연 0.2%에서 0.5% 수준입니다. 장기 상품인 IRP의 특성상 작은 수수료 차이가 누적되면 만기 시 수령액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입 전 반드시 비교해야 합니다.
금융권별 수수료 비교
IRP 계좌는 증권사, 은행, 보험사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증권사의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 증권사: ETF 직접 매매가 가능하고,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증권사가 많아 투자에 적극적인 가입자에게 유리합니다.
- 은행/보험사: 안정적인 원리금 보장 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지만,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1억 원을 IRP 계좌에 예치했을 경우, 증권사의 총 수수료는 30만 원 수준인 반면, 은행이나 보험사는 85만 원에서 22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수료 면제 혜택
최근에는 고객 유치를 위해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는 금융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비대면 계좌 개설: 모바일 앱 등 비대면 채널로 IRP 계좌를 개설하면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정 조건 충족: 퇴직금 5천만 원 이상 입금, 다른 금융사에서 계좌 이전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 수수료 면제 금융사: 하나은행은 2025년 10월부터 비대면 채널 가입 및 특정 조건 충족 시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가 수수료 면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IRP 계좌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운용해야 하는 만큼, 0.1%의 수수료 차이라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세액공제 혜택만 보고 섣불리 가입하기보다는, 오늘 알려드린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여러 금융사의 수수료율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수수료 없이 IRP 계좌를 운용할 수 있는 방법도 많아졌으니,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여 성공적인 노후 준비의 첫걸음을 내딛으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IRP 계좌의 수수료는 언제 부과되나?
운용관리수수료는 투자 상품 거래 시, 자산관리수수료는 매년 계좌 적립금 기준으로 부과. 금융사별로 월별, 분기별, 연말 정산 방식 상이.
IRP 계좌를 해지할 때 추가 수수료가 있나?
해지 시 별도 수수료는 없으나, 계좌 내 투자 상품의 매매 손실 또는 중도해지 수수료 발생 가능. 금융사별 약관 확인 필요.
IRP 계좌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투자 상품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저비용 ETF나 인덱스펀드 선택, 잦은 거래 피하기. 증권사 플랫폼 이용 시 운용관리수수료 낮은 상품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