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예약 홈페이지 (www.durunubi.kr/dmz-main.do)

DMZ 평화의 길은 일반적으로 가기 어려운 곳입니다. 지난 70년간 사람의 접근이 허락되지 않았던 미지의 땅, 지도 위에 온전히 그려지지 않은 세상을 직접 걸어보는 경험은 어떨까요? 한반도 분단의 상징이자 역설적으로 세계적인 생태계의 보고가 된 비무장지대(DMZ)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기회가 DMZ 평화의 길을 통해 열렸습니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하지만 쉽게 갈 수 없는 그곳으로의 특별한 여정, 예약 과정부터 코스별 특징과 준비물까지 필요한 정보를 안내해 드립니다.

살아있는 역사와 자연을 품은 길

DMZ 평화의 길은 군사분계선(MDL) 인근의 철책을 따라 걷는 도보 여행 코스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산책로를 넘어, 수십 년간 인간의 간섭 없이 보존된 원시 자연의 신비로움과 팽팽한 군사적 대치 속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 교육의 현장입니다.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북한 땅을 조망하는 전망대, 우리 군 장병들이 실제 경계 작전을 수행하는 초소, 그리고 녹슨 철조망 사이로 피어난 들꽃에 이르기까지, 책이나 미디어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합니다. 현재 DMZ 평화의 길은 서쪽 강화부터 동쪽 고성까지, 지역마다 고유한 역사와 자연환경을 담은 다채로운 테마 코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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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누비’에서 클릭 한 번으로 떠나는 DMZ 여행

이 특별한 여정의 시작은 온라인 예약에서 비롯됩니다. 모든 신청 절차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여행 정보 포털 ‘두루누비(www.durunubi.kr)’ 웹사이트 내 ‘DMZ 평화의 길’ 메뉴에서 이루어집니다.

1. 코스 탐색 및 선택: ‘두루누비’ 홈페이지에 접속해 파주, 철원, 고성 등 개설된 여러 지역 코스 중 마음에 드는 곳을 고릅니다. 코스별로 탐방 거리, 예상 소요 시간, 만 7세 이상 등 참가 연령 제한이 다르므로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2. 방문 희망일 신청: 원하는 코스와 날짜, 시간을 정한 뒤 본인 인증을 하고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므로,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등 개인 정보를 오타 없이 정확하게 입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최종 참가자 확정: 대부분의 코스는 선착순으로 예약이 마감됩니다. 예약이 완료되면 동행인의 정보도 추가로 등록해야 합니다. 최종 참가자로 선정되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받으며,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신분 확인을 거친 후 탐방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에서 출발하는 파주 코스를 체험하고 싶다면, 두루누비에서 해당 코스를 선택하고 원하는 날짜에 예약하면 됩니다. 최종 확정 후 당일 임진각 집결지에서 신분증을 확인받고,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버스로 이동하며 철책길을 직접 걷고 도라전망대에서 북녘을 바라보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됩니다.

DMZ 평화의 길 탐방 필수 체크리스트

구분	상세 내용
필수 지참물	예약 정보와 일치하는 본인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미지참 시 참가 불가.
권장 복장	비포장도로 및 군 순찰로가 포함되므로 발이 편한 운동화나 등산화 착용 필수. 계절에 맞는 간편한 옷차림.
기타 준비물	개인 식수, 간단한 간식, 선크림, 모자 등.
엄수 사항	지정된 탐방로 이탈 금지, 사진 촬영 허용 구역에서만 촬영, 군사시설 및 군인에게 손짓하는 행위 절대 금지.

평화를 향한 발걸음에 동참할 시간

DMZ 평화의 길을 걷는 것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의미 깊은 여정입니다. 철책 너머로 펼쳐진 미지의 땅과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생명력을 이어온 자연은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교훈을 안겨줄 것입니다.

주저하지 마세요. 지금 바로 ‘두루누비(www.durunubi.kr)’를 방문하여 역사의 현장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을 신청하고, 평화를 향해 내딛는 발걸음에 직접 동참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